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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센스 승인 블로그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1, 스톤 흥행 매력

by 라팡드쟈드 2023.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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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편 공식 포스터

 

 

파워 스톤 손에 넣기

1편의 줄거리는 워크맨을 즐겨 듣는 꼬마 피터 퀼이 병에 걸린 엄마의 병문안을 오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그러나 엄마는 그에게 마지막 선물을 건네며 곧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엄마의 죽음에 충격을 받은 피터 퀼은 슬픔에 못 이겨 건물 밖으로 뛰쳐나가는데 그 순간 갑자기 정체불명의 우주선에 납치당하게 됩니다. 그로부터 26년 후, 우주를 떠도는 좀도둑 라바저스의 멤버가 된 피터 퀼은 자칭 스타로드라는 이름으로 다니게 됩니다. 그는 모라그 행성에 공 모양의 고철 덩어리같이 생긴 오브라는 유물을 찾으러 오게 됩니다. 유물을 찾게 되는 순간 역시 같은 물건을 찾고 있던 로난의 부하들이 그를 습격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는 특유의 기지를 발휘하여 오브를 손에 넣고 탈출에 성공합니다. 크리 종족에 해당하는 로난은 타노스의 부하이면서 타노스의 수양딸인 가모라와 네뷸라의 스승이었습니다. 그는 오브를 타노스에게 가져다주는 대가로 적대관계에 있던 잔다르 행성을 파괴해 주겠다는 약속을 타노스로부터 받게 되고, 가모라를 잔다르 행성으로 보내게 됩니다. 가모라는 피터 퀼에게서 오브를 빼앗아 도망치려고 하던 중 현상금 사냥꾼인 로켓과 그루트가 싸움에 개입하게 되면서 엎치락뒤치락 난장판 싸움이 벌어지게 됩니다. 그러다 이들은 잔다르의 노바 콥스에 의해 전원 체포당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로난에게 가족을 잃어 원한이 있는 드랙스라는 인물이 나타나고 가모라의 정체를 알게 되자 그녀를 죽이려 합니다. 그러나 피터 퀼의 극적인 설득으로 가모라는 목숨을 건지게 되고 이들은 로난을 끌어들여 함께 해치우자는 계획을 세웁니다. 가모라가 자신을 배신했다는 것을 알게 된 로난은 그들을 잡으로 가게 됩니다. 감옥에 갇혀 있던 피터 퀼 일행은 서로 힘을 합쳐 감옥에서 탈출한 뒤 오브를 거래할 수 있는 노웨어로 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희귀한 물건을 모으는 컬렉터라는 인물을 만나게 되고 그는 오브 속의 물건이 세상에 단 6개만 존재하는 인피니티 스톤 중에 파괴의 힘을 가지고 있는 파워 스톤이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그것은 행성 하나는 쉽게 파괴할 수 있는 가공할 파괴력을 지닌 물건이었습니다. 한편 거래에 정신이 팔려 있는 동안 로난의 군대와 피터 퀼을 잡으려는 라바저스의 두목 욘두가 노웨어로 찾아오게 됩니다. 드랙스가 로난에게 달려들었지만 실패로 돌아가고 오브 또한 로난에게 빼앗기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피터 퀼과 가모라는 라바저스의 함대로 끌려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피터 퀼은 특유의 기지를 발휘하여 두목 욘두에게 로난에게서 오브를 빼앗아 크게 돈을 벌어 보자는 제안을 하고 온두를 이를 받아들입니다. 한편 로난은 파워 스톤을 얻게 되자 타노스에게 넘기지 않고 자신이 직접 이를 이용해 잔다르를 파괴하고 타노스까지 없애려고 합니다. 결국 치열한 전투가 시작되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는 로난의 우주선에 침입하지만 로난을 막지 못하고 거대한 우주선은  잔다르 행성으로 추락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그루트가 멤버들을 보호하려다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잔다르 행성에 도착한 로난이 파워 스톤을 이용하여 행성을 파괴하려는 순간 드랙스가 파워 스톤을 그에게서 떼어내게 되고 피터 퀼이 스톤을 손에 쥐게 되는데 어쩐 일인지 그는 스톤의 힘을 견디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동료들과 함께 파워 스톤의 힘을 끌어내어 결국 로난을 물리치게 됩니다. 이제 파워 스톤은 안전하게 노바 콥스에게 맡기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은 함께 새로운 모험을 떠나는 것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월드에서는 흥행, 국내에서는 부진

이 영화의 장르는 SF, 코미디, 액션입니다. 상영 등급은 12세 이상 관람가입니다. 감독은 제임스 건 감독이 맡았고 제작사는 마블 스튜디오입니다. 미국 개봉은 2014년 8월 1일에 하였는데 우리나라는 그보다 하루 전인 7월 31일에 하였습니다. 러닝 타임은 122분으로 2시간이 넘습니다. 제작비는 총 1억 7천만 달러가 투입되었는데 월드 박스오피스 기준 7억 7천만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올렸는데 이는 MCU 영화 중 흥행 3위에 해당하는 대박 수준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34만 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습니다. 세계적인 흥행 수준으로 볼 때 우리나라에서는 상당히 부진한 결과였다고 할 수 있는데, 이는 한국에서는 다소 이해하기 힘든 미국식 언어유희, 패러디 등이 이유가 될 수 있었겠고, 영화 내내 나오는 올드 팝송에 대한 관객의 친숙도, 이해도도 상대적으로 떨어진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더욱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와 거의 동시에 개봉된 우리나라 영화 "명량"의 영향도 있었다고 볼 수 있겠는데, 명량은 CJ라는 거대 배급사를 통해 스크린을 거의 독점하다시피 한 점도 영향을 줬다고 하겠습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배경이 되는 은하는 지구가 속해 있는 우리 은하가 아닌 안드로메다 은하라고 합니다. 이는 천체를 소개할 때 화면에 나타나는 좌표가 M31로 시작하는데 실제 안드로메다 은하의 천체 번호는 M31입니다. 그리고 영화에서 피터 퀼이 듣고 있는 워크맨은 일본 소니사의 TPS-L2 모델인데, 이는 1979년에 출시된 최초의 워크맨으로 주인공이 1988년 납치될 때도 사용 중이었고, 영화의 배경시점인 2014년까지도 사용 중인 것을 보면 시간의 흐름을 별로 신경 쓰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워크맨은 매우 인기 제품이었지만 그렇게 오래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견고한 제품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잘 어필된 캐릭터들의 매력

영화를 보신 분들은 느끼셨겠지만, 영화의 수준은 B급 코미디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스페이스 오페라, 범죄자 출신들이 함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멤버를 이루게 된다는 구성이 기존의 히어로물들과는 다소 차별화되고 있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만의 독특한 장르와 소재를 다루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무엇보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의 캐릭터가 가진 매력이 사람들에게 잘 어필되어 높은 평가를 받은 영화라 할 수 있겠습니다. 마블 코믹스의 영화들이 대체로 어둡고 현실적인 히어로들의 작품인 것과 대조적으로 매우 밝고 유쾌한 작품이라는 것도 다른 점이라 하겠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평소 알고 있던 팝송들이 나와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가 친근함을 더해 주었다고 느꼈습니다. 다만, 다소 올드한 팝송이다 보니 젊은 관객들에게는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고 어필이 좀 안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그러나 단일 작품적인 측면에서 보나 MCU 시리즈적인 측면에서 보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편은 매우 매력적인 작품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흥행과 평가 모두 좋았던지라 제임스 건 감독이 속편의 연출도 맡게 되었습니다. 그도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자신이 만들었던 어떤 영화들보다 더 만들기 편하고 즐거운 작품이었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한 것으로 보아 감독과 영화의 궁합이 잘 맞았던 것으로 보이고 그래서 결국 관객에도 어필이 되는 작품으로 탄생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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