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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센스 승인 블로그

영화 미션 임파서블2, 키메라 스턴트 오우삼

by 라팡드쟈드 2023.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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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임파서블 2편 공식 포스터

 

 

키메라와 벨레로폰

영화의 핵심적인 줄거리를 살펴보겠습니다. 러시아의 생물공학자인 네코비치 박사는 어느 날, IMF(Impossible Mission Force)의 요원인 이단 헌트에게 구원을 요청합니다. 그는 질병센터가 있는 애틀란타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헌트에게 자신이 그리스 신화에서 이름을 빌린 키메라라는 바이러스를 만들고 이를 억제할 벨레로폰이라는 해독제도 만들다고 말해줍니다. 그러나 같이 탑승한 사람은 헌트로 변장한 테러리스트 앰브로즈였습니다. 앰브로즈는 박사로부터 벨레로폰을 탈취한 후 비행기 추락사고를 가장하여 그를 살해합니다. 그러나 앰브로즈는 박사가 자신의 몸에 악성 바이러스를 주입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벨레로폰은 탈취했지만,  정작 필요한 악성 바이러스인 키메라를 손에 넣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IMF는 앰브로즈가 탈취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가 위해 헌트를 불러들여 키메라를 찾아올 것을 지시합니다. 헌트는 키메라가 인플루엔자나 유행성 감기를 없애기 위한 완벽한 치료제인 벨레로폰을 유전학적으로 조합하다가 부수적으로 얻게 된 악성 바이러스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는 앰브로즈의 애인이자 전과가 있던 나이아 노도프홀을 포섭하여 같이 일하게 되나, 곧 그녀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키메라와 벨레로폰과 관련된 모든 음모를 알게 된 헌트는 제약회사 바이오사이트에 보관되어 있는 마지막 키메라 바이러스를 파괴하기 위해 제약회사 건물에 침투합니다. 그러나 앰브로즈는 헌트와 나이아의 관계를 알아채고 헌트의 침투작전을 이용해 키메라를 손에 넣게 됩니다. 나이아는 헌트와 앰브로즈와의 결투과정에서 헌트를 살리기 위해 스스로 키메라 바이러스를 몸에 주입하게 됩니다. 같이 탈출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헌트는 다시 돌아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홀로 탈출하게 됩니다. 그 후 앰브로즈의 은신처로 헌트가 찾아오게 되나 너무나 쉽게 붙잡히고 분노와 열등감에 사로 잡힌 앰브로즈가 쏜 총에 의해 죽게 됩니다. 그러나, 알고 보니 그는 가면을 쓴 앰브로즈의 동료였던 것이었습니다. 앰브로즈와 헌트는 최후의 결투를 벌이게 되고 헌트는 앰브로즈를 해치우고 결국 해독제를 손에 넣게 됩니다. 해독제로 나이아를 치료하고 남은 바이러스를 IMF에 전달한 뒤, 나이아와 함께 휴가를 보내는 장면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톰 크루즈는 대역 없이 스턴트 연기

영화의 본 내용보다 더 알고 싶은 기타 정보입니다. 이 영화의 장르는 액션, 스릴러, 어드벤처, 첩보물입니다. 감독은 전편과 달리 우리에게도 친숙한 오우삼 감독이 맡았습니다. 제작사는 크루즈 & 와그너 프로덕션이 맡았고, 미국에서의 개봉일은 2000년 5월 24일, 우리나라에서는 같은 해 6월 17일이었습니다. 러닝 타임은 123분인 2시간 3분이었고, 제작비는 전편보다 조금 더 많은 1억 25백만 달러가 투입되었고, 월드 박스오피스 기준 5억 46백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23만 명(서울)을 기록했고 상영등급은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입니다. 영화 오프닝 장면에서 휴가 중인 이단 헌트가 암벽등반을 하는 장면도 톰 크루즈가 대역 없이 와이어 줄에만 매달려 직접 했습니다. 그 당시 드론을 이용한 촬영이 아직 없던 시기라, 헬리콥터에서 촬영했는데 헬리콥터의 바람과 소음을 이기고 위험한 암벽등반 장면을 직접 한 것만 봐도 톰 크루즈는 대단한 배우라 할 수 있습니다. 영화의 주인공이자 제작자이기도 한 톰 크루즈가 직접 암벽등반을 하겠다고 하자 오우삼 감독은 촬영 때 똑바로 쳐다보지도 못했다고 전해집니다. 오우삼 감독은 1편을 의식하여 연출하려고 했으나, 평소 오우삼의 영화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던 톰 크루즈가 오우삼 감독의 스타일 대로 미션 임파서블을 연출해 달라고 했습니다. 결국 미션 임파서블 2편은 흥행에 성공했고, 오우삼 감독의 할리우드 영화들 중에서도 가장 큰 성공을 거두었고 시리즈 중에서도 미국 내에서 2위를 기록했습니다. 영화에 출연하는 악당 중 월리스 역의 배우 윌리엄 메이포서는 실제로 톰 크루즈와는 사촌지간이라고 합니다.

 

 

오우삼 감독 스타일의 액션 시퀀스

2편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는 어땠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오우삼 감독이 연출을 맡은 덕분인지, 2편에서는 전편과 달리 관객의 눈을 놀라게 할 만한 액션 시퀀스를 여러 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비둘기와 쌍권총이 화려하게 나오고, 이후 나온 미션 임파서블 후속 편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헌트의 날아 차기, 돌려차기 등의 현란한 무협식 무술도 등장합니다. 이는 역시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자주 시도되던 홍콩과 할리우드의 합작 열풍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볼 수 있어 미션 임파서블이라는 타이틀을 굳이 달지 않아도 큰 무리가 없을 정도입니다. 그렇다 보니 2편은 시리즈의 다른 작품들과 괴리감이 다소 있는 편이라 영화에 대한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프닝에서 헌트가 암벽을 등반하는 장면, 선글라스를 멋지게 벗어던지는 장면,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칼끝이 헌트의 눈을 찌를 뻔한 장면, 림프 비즈킷이 록앤롤 풍으로 작업한 사운드트랙 "Take a look around" 등은 아주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영화음악을 맡은 한스 짐머의 음악 또한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특히 바이오사이트 회사 안에서의 총격전 장면에서 흘러나오는 삽입곡인 "Injection"은 특히 호평을 받았습니다. 특히 칼끝에 찔린 뻔한 장면은 CG를 넣지 않고 촬영을 위해 제작진들이 계산에 계산을 거듭하여 치밀하게 준비했고, 와이어 보조장치를 이용해서 칼끝과 헌트의 눈 사이 거리를 불과 0.635cm로 만들어 찍었다고 합니다. 아무리 안전하게 설정해 두고 많은 시뮬레이션을 했다고 하더라도 그러한 과감한 촬영을 한 톰 크루즈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 이미 아시겠지만 그는 이후 영화에서도 매우 놀라운 스턴트 장면을 대역 없이 직접 진행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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