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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범죄도시1, 대결 연기력 높은 몰입도

by 라팡드쟈드 2023.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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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1편의 공식 포스터

 

 

장첸과 마석도의 대결

영화 줄거리와 함께 출연진들을 알아보겠습니다. 배경은 2004년 서울 가리봉동입니다. 하얼빈에서 중국공안에 의해 일망타진된 흑룡파 조직의 행동대장인 장첸(윤계상 분)이 조직원인 위성락(진선규 분)과 양태(김성규 분) 2명을 데리고 한국으로 넘어와 지방에서 사채놀이를 하다가 돈을 받으러 서울로 오게 되면서 가리봉동에 우연히 정착하게 됩니다. 그들은 잔인하고 빼어난 싸움 실력으로 단숨에 기존의 다른 조직들을 장악하고 현지에서 가장 강력한 조직인 춘식이파까지 위협하게 되는 가리봉동 일대 최강의 신흥 범죄조직으로 떠오르게 됩니다. 한편, 나름대로의 수사 능력과 화끈한 주먹을 가지고 있는 마석도형사(마동석 분)와 강력계 반장이 아닌 동네 아저씨 같은 마음씨의 소유자인 전일만(최귀화 분) 팀장은 이러한 장첸 일당을 소탕하기 위해 나서게 됩니다. 이외에도 강력반의 팀원인 박병식(홍기준 분), 오동균(허동원 분), 춘식이파 두목 황사장(조재윤 분), 그리고 가리봉동의 3대 조폭 중 하나인 이수파의 두목으로 장첸에게 조직이 해체당하고 마는 장이수(박지환 분), 독사파의 두목으로 장첸과 기싸움을 벌이다 결국 죽임을 당하는 안성태(허성태 분) 등이 출연합니다. 이런 흑룡파 조직폭력배들을 소탕하기 위해 강력반의 활약이 펼쳐지게 되고, 결국 중국으로 도망가려고 공항으로 달아난 장첸과 마석도형사와의 최후 결전이 화장실에서 벌어지게 됩니다. 위의 출연진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조폭영화에 걸맞은 화려한 출연진의 개성 있는 캐릭터를 즐기는 것도 영화를 더 재미있게 볼 수 있게 만드는 포인트라 생각됩니다. 영화 첫 부분의 자막에서 나오듯이 영화의 내용은 허구에 기초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영화를 보다 보면 언젠가 뉴스에서 들은 것 같은 내용이라 실제로 있던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듭니다. 따라서 실제로 발생한 유사 조폭사건을 바탕으로 허구적인 인물과 내용을 가미하여 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주연과 조연들의 돋보이는 연기력

2017년 10월 3일에 개봉한 범죄도시 1편은 제작비 50억 원을 들여 만들었고, 관람객 688만을 동원하여 국내에서만 매출 563억을 달성하여 손익분기점인 200만 명을 가볍게 뛰어넘는 흥행을 기록하였습니다. 관람등급이 "청소년 관람불가"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람객을 불러 모은 것을 감안하면 흥행에서 완전히 성공한 영화라 할 수 있고, 역시 청소년 관람불가인지라 그만큼 잔인하고 폭력적인 장면들이 많이 나와, 특히 여성분들이 보실 때는 눈을 감을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하고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121분의 러닝타임 동안 지루한 줄 모르고 손에 땀을 쥐고 보게 되는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인공 장첸역을 맡은 윤계상의 진짜 조직폭력배 같은 연기력이 매우 돋보이고, 그의 부하인 위성락역을 맡은 진선규는 실제 중국교포가 아닌가 하고 오해할 정도로 실감 난 연기를 선보입니다. 또한 영화 속에서 장첸의 "니 내 누군지 아니?"가 한동안 유행어로 많이 회자되었고, 영화 중간중간에 마석도식 깨알 같은 유머가 재미를 더해줍니다. 예를 들어, 장첸과 마석도의 만남에서 장첸이 다른 경찰이 있지 않는지 묻기 위해 "혼자야?"라고 묻는 대사에 마석도형사가 "어, 아직 싱글이야"라는 식의 유머가 영화의 어둡고 음산한 분위기 속에서도 코믹한 장면을 연출하는 청량제 같은 역할을 합니다. 감독은 강윤성감독이 맡았고 홍필름과 비에이 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았습니다. 강윤성 감독은 1편의 흥행성공으로 인해 2편에서도 감독을 맡게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한편, 위성락역의 진선규가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받게 되는 영광을 누리게 되고, 강윤성 감독은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신인감독상을 받게 됩니다.

 

 

높은 몰입도의 영화

끝으로 총평을 해본다면, 우선 범죄도시 1편은 전반적으로 흐르는 서스펜스와 긴장감이 높아 영화 몰입도가 높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스토리 전개도 탄탄하여 흥미진진하고 마석도 역할을 한 마동석의 시원스러운 액션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대리만족감까지 느끼게 할 수 있고 잊을만하면 터져 나오는 유머코드가 관객에게 잘 먹힌다는 점도 영화를 유쾌하게 볼 수 있는 부분이라 하겠습니다. 액션 부분도 상당히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서 칼, 오함모 등을 사용하여 잔인하게 사람을 해치거나 죽이는 장면은 매우 실감 나기는 하나, 노약자나 여성들이 보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잔인한 장면들을 자주 보다 보니 어느 정도 무감각해지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아무튼 전반적으로 주연, 조연 모두 개성 있는 캐릭터와 함께 영화가 재미있게 전개되어 조직폭력 영화로는 잘 만들어진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영화의 내용 중 강력반이 장첸의 은신처를 알아내기 위해 아르바이트생 2명을 동원하여 중국공안으로 위장하여 부하인 위성락을 속이는 장면은 다소 억지스러움이 있었습니다. 위성락이 속아 넘어가 보스인 장첸과도 대립하는 장면 또한 어설픈 면이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범죄도시 1편은 액션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만족스럽게 볼 수 있는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를 다 보고 난 후에는 2편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게 됩니다. 이 영화는 사실 4편까지 이미 제작이 예정되어 있어 2편을 볼 수 있다는 설렘도 있었습니다. 2편에서는 또 어떤 악당을 소탕할지 언제나 든든한 마석도형사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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