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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센스 승인 블로그

영화 범죄도시2, 강해상 감초 천만 관객

by 라팡드쟈드 2023.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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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 2편의 공식 포스터

 

빌런 강해상과 형사 마석도

2편의 줄거리는 전편과 달리 해외에서 벌어지는 내용으로,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와 그가 속한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빌런 강해상(손석구 분)을 잡기 위해 펼치는 범죄소탕 영화입니다. 마석도는 어느 날 베트남 영사관에 자수했다는 용의자를 인도받아 한국으로 데려오라는 지시를 받고 반장인 전일만(최귀화 분)과 함께 베트남으로 향하게 됩니다. 하지만 마석도는 현지에서 만난 용의자가 양심의 가책을 느껴 자수했다는 진술에 신빙성이 없음을 곧 알게 됩니다. 용의자를 취조한 끝에 베트남에서 한국인들을 상대로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강해상이라는 인물을 알게 되고 그를 잡기로 합니다. 남의 나라인 베트남에서 수사를 벌이는 것이 불법이라는 사실을 영사관 직원도 계속해서 주지 시키지만, 그대로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한 마석도와 전일만은 그들만의 방식으로 강해상을 추적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그들이 파헤친 현장에서 최용기(차우진 분)를 포함한 2구의 시체가 나오게 되고,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베트남 당국은 마석도와 전일만을 불법을 저지른 혐의로 추방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둘은 포기하지 않고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한국인 조폭인 라꾸를 찾아가게 됩니다. 그를 통해 알게 된 강해상의 거주지로 쳐들어 가지만, 한국에서 강해상을 죽이기 위해 최용기의 아버지인 캐피털 회장 최춘백(남문철 분)이 보낸 조폭들이 강해상에게 죽임을 당한 것을 알게 됩니다. 이곳에서 마석도와 전일만은 숨어있던 강해상과 그의 부하의 습격을 받게 됩니다. 전일만의 어깨에 부상을 입힌 강해상은 마석도는 상대하기 여의치 않음을 알고 바로 달아나게 됩니다. 도망친 강해상이 한국으로 갔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마석도는 베트남 당국의 요구에 응하는 척하면서 자연스럽게 귀국하게 됩니다. 한국에서 계속 수사를 진행하던 와중에 강해상은 최용기의 장례식장에 잠입해 들어가 최춘백 회장을 납치한 후 그의 몸값을 요구하게 됩니다. 이후 강력반과 강해상 사이의 일대 추격전이 벌어지고 강해상은 우여곡절 끝에 몸값이 든 돈 가방을 차지하게 되고 경찰 포위망을 피해 일부러 버스를 타고 빠져나가려 했으나, 결국 강력반의 포위망에 잡히게 되고 그 버스 안에 마석도가 올라타 강해상과 최후의 일전을 벌이게 되는데, 엄청난 파워로 결국 그를 제압하게 됩니다. 주요 출연진들로는 마동석, 손석구, 최귀화, 박지환, 허동원, 하준, 정재광, 남문출, 박지영, 음문석 등이 있습니다.

 

 

감초 같은 박지환

이 영화와 관련한 여러 재미난 정보를 알아보면, 우선 장르는 범죄, 액션으로, 감독은 전편과 달리 이상용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각본 및 각색은 김민성, 마동석, 이상용, 이영종이 맡았고, 빅펀치픽쳐스, 홍필름, 비에이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하였습니다. 빅펀치픽쳐스라고 하니 회사 이름만으로도 마동석이 설립한 회사 같은 느낌이 드나 실제로는 마동석, 예정화, 이태규, 김찬형, 차우진, 김도건, 김민재 등의 소속사라고 합니다. 러닝타임은 106분으로 전편의 121분보다는 다소 짧아졌습니다만, 영화가 주는 임팩트는 결코 전편에 못지않습니다. 또한 관람등급이 15세 이상 관람가로 설정되어,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었던 전편과 달리 관람등급을 낮추었으나 화끈한 액션 수위는 크게 해치지 않았다고 생각됩니다. 칼로 찌르거나 내리치는 장면은 카메라 앵글을 적절히 조절하고 소리로 처리한 부분이 많아 여성들이 봐도 눈을 감을 정도의 잔인한 장면은 많지 않았다고 봅니다. 개봉일은 2022년 5월 18일로 전편이 개봉된 후 약 4년 5개월 만에 개봉되었습니다. 수상이력으로는 청룡영화상 기술상, 대종상 촬영상, 편집상을 받았고 최우수남우조연상은 장이수 역을 맡은 감초 같은 박지환이 받았습니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이미 4편까지 제작이 확정되어 있는 작품이라, 영화 후반의 쿠키영상에서 다음 편의 예고를 살짝 보여주고 있습니다. 참고로, 3편에서의 빌런은 외모와는 다른 이준혁이 맡았는데 그의 또 다른 연기가 기대됩니다.

 

 

1,000만 관객 돌파

범죄도시 2편은 1,269만 명의 관람객을 모으면서 2022년 흥행순위 1위를 차지한 영화입니다. 이는 대한민국 역대 박스오피스에서도 13위를 차지한 대단한 기록이라 할 수 있습니다. 1편에 이은 2편의 대성공으로 인해 시리즈 제작이 예정대로 착착 진행되고 있습니다. 2편에 대한 영화평을 해본다면, 여전히 2편에서도 전형적인 마동석 스타일의 액션과 유머를 중심으로 영화가 전개되고 있는데, 전편만큼이나 만족감을 주는 영화입니다. 마동석은 여전히 강력하면서도 유쾌한 모습으로 통쾌함과 웃음을 만들어 냈고 새롭게 합류한 빌런 강해상을 연기한 손석구 또한 1편의 장첸에 밀리지 않는 악랄함으로 긴장감을 유지시켜 줍니다. 특히, 영화 후반에 분노에 떨며 손석구가 소리를 지른 뒤 입술이 떨리는 장면은 빌런다운 실감 나는 장면으로 생생히 기억됩니다. 한편, 1편에서 빌런 장첸에 의해 죽은 것으로 알았던 장이수(박지환 분)가 다시 등장해 핵심적인 조연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1편에서 보여준 그의 코믹함이 2편에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고, 강해상과 영화 끝부분에서 마주치게 되면서 자기가 가지고 도망가려던 돈을 뺏기는 장면에서도 입으로만 걸쭉한 욕을 할 뿐 겁에 졸아 뒷걸음치는 모습도 여전하고, 대사 중 "야 니 내 누군지 아니? 나 하얼빈의 장첸이야~"라고 허풍 떠는 모습이 귀엽기까지 합니다. 전작에 비해 약 2배 가까운 관객을 불러 모은 범죄도시 2편은 개봉 당시 빌런역의 손석구의 인기가 흥행에 상당한 영향을 줬을 것으로 생각됨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짜임새 있게 잘 만들어졌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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