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애드센스 승인 블로그

영화 드림, 인생 반전 실화를 바탕 단점

by 라팡드쟈드 2023. 8. 3.
반응형

드림 공식 포스터

 

 

축구를 통한 인생 반전 스토리

윤홍대는 자기 어머니의 사기 도주 이야기를 하던 기자의 눈을 찔러 선수생활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습니다. 홍대는 연예게로 노선을 바꾸게 되고, 소속사 대표는 그에게 홈리스 월드컵 한국 대표팀의 감독을 맡아 이미지를 쇄신하라고 주문합니다. 그리하여 계획도 의지도 없던 윤홍대는 홈리스 풋볼 월드컵 감독을 맡아 재능기부에 나서게 됩니다. PD 이소민이 다큐 제작으로 이들과 합류하게 되고, 뜯어진 운동화와 슬리퍼, 늘어진 반팔 티셔츠를 입고 운동이라고는 해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 국가대표로 선발됩니다. 홈리스 선수들은 택견인지 축구인지 모를 실력과 발보다 말이 앞서는 팀워크를 보이고, 이소민은 각본을 짜주고 윤홍대에게 진정성 없는 연출을 강요합니다. 하지만 어느새 월드컵 출전일이 코앞으로 다가오고 대표팀은 경기를 위해 출국하게 됩니다. 홈리스 월드컵에 도착하지만, 다른 국가대표 선수들은 피지컬이나 실력 자체가 달랐고 이들은 첫 경기에 완패를 당합니다. 이소민 PD가 용병 2명을 지원받아 첫 승을 이끌지만, 오히려 선수들의 사기가 떨어지고 관객들에게도 야유를 듣게 됩니다. 윤홍대는 감독으로서 이기려 온 게 아니라 기억에 남기 위해 하는 것이라며 선수들을 가까스로 독려하게 되고, 이후 이들은 몸이 부서져라 경기를 하게 됩니다. 나머지 경기를 무사히 마치고 비록 연패로 꼴찌를 기록했지만 포기하지 않는 그들에게 많은 사람들이 응원을 하게 됩니다. 대표팀은 한국으로 돌아와 가족과 다시 재회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합니다. 홈리스들의 인생 반전과 함께 윤홍대는 다시 멋진 슛을 하는 선수로 돌아가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

이병헌 감독이 2년 만에 스크린으로 컴백한 작품으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이미 코미디 영화로는 정평이 나있는 그가 이번엔 어떤 작품을 들고 올지 많은 사람들이 주목했습니다. 또한 항상 그렇듯이, 일부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전작들에서 나왔던 이름들이 사용되었는데, 감독 친구들의 이름을 돌려쓴 것이라고 합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해외 로케이션 촬영이 계속 미뤄지면서 해외 촬영분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촬영을 먼저 완료했다고 합니다. 그 후 2022년 2월 말부터 헝가리의 부다페스트로 순차적으로 출국하여 촬영에 돌입했는데, 배우 박서준은 코로나 19 확진으로 인해 격리 해제가 끝난 3월 3일에 출국했고, 배우 아이유는 3월 21일에 예정되어 있던 국내 일정을 소화한 뒤 출연진 중 제일 마지막으로 출국했습니다. 아이유는 인터뷰에서 대사의 톤에 대한 감독의 코치가 세세했다고 하였습니다. 아이유에게는 대사를 칠 때 2.5배 정도의 빠른 스피드를 요구했다고 합니다. 또한 연기 디렉팅도 "아주 미친 사람처럼 웃는데 입만 웃고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할 정도로 아주 세세했다고 합니다. 홈리스 월드컵을 주최하는 회사가 홈리스 잡지 빅이슈인 만큼 빅이슈가 중요한 설정으로 나옵니다. 특히, 홈리스로 나오는 인물들 대부분이 빅이슈를 판매하는 일을 병행하는 것으로 나옵니다. 극 중 홈리스 월드컵을 소재로 제작한 다큐멘터리는 실제로 2010년 10월 7일 MBC 방송의 "후플러스"에서 "우리는 대한민국 노숙인 대표"라는 제목으로 방송되기도 하였습니다.

 

 

장점보다 단점 많은 영화

평가가 영화 전반부까지는 나쁘지 않으나 후반부에는 평단에서 크게 비판받았습니다. 특히나 감독의 전작 영화들에서 관객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던 데다, 감독 본인 또한 억지스러운 교훈에 거부감이 든다고 스스로 말했기에, 감독 본인이 싫다고 했던 부분이 들어감으로써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다만, 실제 관람객들의 평은 실화 소재 영화에서 빌드업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장치라는 의견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뻔한 신파극이라는 의견으로 갈렸습니다. 그나마 긍정적인 부분을 찾는다면, 출연 배우들의 연기력이 주, 조연을 안 가리고 모두 괜찮은 편이라는 것입니다. 박서준과 아이유의 주연 2인방은 역할을 나쁘지 않게 소화했고, 조연들은 감초 같은 역할을 충실히 해냈습니다. 특히 고창석과 황도윤의 깨알 같은 부녀 케미는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할 정도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단점이 많이 있는 영화라는 점은 부정하기 힘듭니다. 앞서 말한 신파극  문제보다 더 큰 문제는 배역 간의 비중 조절 실패입니다. 조연들의 역할을 살려준 것까지는 좋지만, 그러다 보니 이로 인해 주연들이 희생된다는 것입니다. 특히 아이유가 맡은 이소민의 개인 스토리는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또 하나의 단점은, 스토리 내에서의 설명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관객들에게 잘 전달되어야 할 부분들이 듬성듬성 잘려있는 경우가 많고, 뜬금없는 장면이 나오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작은 문제점 또 한 가지를 꼽자면, 스포츠 장르의 매력과 스릴이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홈리스 월드컵에서의 장면들을 비롯해 축구를 다루는 장면이 거의 대부분 현실성이 없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