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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디아나 존스5, 운명의 다이얼 최종 양상

by 라팡드쟈드 2023.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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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다이얼 공식 포스터

 

 

운명의 다이얼 스토리

영화의 스토리는 다음과 같이 전개됩니다. 나치에게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워질 무렵, 토마스 크레취만 대령은 히틀러에게 바칠 고대 유물들을 옮기고 있습니다. 인디아나 존스는 거기에 잠입하다 잡혀있습니다. 존스와 빌런인 수학자 위르겐 폴러가 평생 찾던 건 바로 기원전 213년에 아르키메데스가 만든 "안티키테라"라는 기계였습니다. 이를 손에 넣은 자는 신이 될 수 있다는 정교한 기계장치입니다. 동료인 바질 쇼와 함께 극적으로 독일군의 기차에서 탈출한 인디는 위르겐에게서 빼앗은 안티키테라를 바질에게 건넵니다. 시간이 흘러 아폴로 11호의 성공을 축하하던 1969년이 되고, 인디는 아들 머트 윌리엄스가 베트남전에 참전했다가 전사한 뒤, 아내인 마리온과 별거하고 교수직에서 은퇴한 후 조용히 여생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바질의 딸 헬레나가 나타나 다이얼의 행방을 묻고 그녀의 아버지가 원했던 대로 파괴하거나 버리지 않은 안티키테라를 그녀에게 건네줍니다. 그 사이 미국으로 넘어와 아폴로 계획에 혁혁한 공을 세운 위르겐과 그 일당들은 다이얼을 손에 넣기 위해 두 사람을 급습합니다. 알고 보니 헬레나는 돈을 위해 안티키테라를 암시장에 매물로 내놓으려 했던 것입니다. 그녀를 쫓아 모로코에 당도한 인디는 유물을 빼앗은 위르겐 일당을 쫓습니다. 간신히 유물을 되찾은 후 오랜 친구들의 도움으로 나머지 반쪽의 안티키테라를 찾아내지만, 완성된 다이얼을 뺏고 뺏기는 추격전이 계속됩니다. 위르겐은 다이얼을 들고 비행선에 오르는데, 그가 바라는 건 과거로 돌아가 히틀러를 죽이고 자신이 독일의 총통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아르키메데스가 살던 기원전 213년 상공에 도착하게 됩니다. 싸움 끝에 총상을 입은 인디는 그 시점에 남아 죽길 바라지만, 헬레나는 그를 일으켜 다시 현실로 돌아오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시리즈 최종 편

"운명의 다이얼"의 제작과 관련된 이야기를 알아보겠습니다. 이 영화는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다섯 번째 영화이자 시리즈의 최종 편입니다. 디즈니와 루카스 필름이 공식적으로 이번 작품이 인디아나 존스 프랜차이즈의 최종 작품이라고 발표하였습니다. 전작인 4편 이후, 무려 15년 만에 돌아온 후속작입니다. 해리스 포드가 인디아나 존스 역으로 복귀하며 1편부터 4편까지의 감독인 스티븐 스필버그가 연출을 맡으려 했으나, 여러 사정으로 인해 제임스 맨골드가 연출과 각본을 맡았습니다. 스티븐 스필버그는 영화 감상 직후 "나만 인디아나 존스 만드는 법을 아는 줄 알았는데!"라는 소감을 밝히며 이번 작품을 칭찬하였다고 합니다. 한편, 스티븐 스필버그는 감독직에서는 물러났지만 제작자로서는 작품에 적극적으로 관여하였습니다. 재집필되던 각본을 조지 루카스, 해리슨 포드 등과 함께 매번 검수했고, 촬영이 시작되자 다른 영화를 찍고 있던 와중에도 푸티지를 받아 체크했다고 합니다. 당시 스필버그는 미국에서, 맨골드는 영국에서 각각 작업 중이었기 때문에, 주당 최소 한 번은 대서양을 건너 화상 회의를 했다고 합니다. 루카스 필름이 월트 디즈니 컴퍼니에 인수된 이후 만든 처음이자 마지막 인디아나 존스 영화이고, 이전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작품들의 판권을 가지고 있는 파라마운트 픽처스도 제작에 참여하였습니다. 3편 이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인디아나 존스가 넥타이를 착용하고 나옵니다. 

 

 

평가가 상당히 갈리는 양상

영화가 제76회 칸 영화제에서 최초로 공개된 이후 각종 매체들의 평이 상당히 갈리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로튼토마토 평론가 점수는 50% 이하의 썩은 토마토로 시작했다가, 개봉 이후 68%로 올라갔습니다. 타임지는, "지나치게 많은 추격전 장면들과 그에 사용된 과도한 CG로 인해 별 감흥이 느껴지지 않으며 각본도 허술해 보인다"라고 지적하였습니다. IGN은, "작품 내 각종 캐릭터들의 동기와 주제가 서로 불협화음을 일으키고 결과적으로 스필버그의 기존 3부작을 따라잡지 못했다"며 혹평을 하였습니다. 반면, 칸 영화제 시사회 이후 호평을 내린 매체도 늘어났는데, 대표적으로 엠파이어는, "영화사 최고의 도굴꾼에게 어울리는 작별인사"라며 5점 만점에 4점을 주었습니다. 또한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에서는, "감정적이고 즐거우며 만족스러운 결말"이라는 평을 내렸습니다.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팬으로 유명한 유튜브 리뷰어인 크리스 스턱만은,  "단점이 많지만 시리즈의 팬이라면 재미있게 볼 수 있다"라고 평가하였습니다. 제리미 잔스는, "캐릭터들 간의 케미도 별로고 영화가 지나치게 길다"라고 혹평하였습니다. 평가 점수는 아래에서 두 번째인 "보고 하루 지나면 까먹을 영화"로 매겼습니다. 한편, 기대 이하의 반응과 함께 흥행도 암울한 상태입니다. 먼저 개봉한 우리나라에서도 흥행이 안 좋습니다. 북미에서도 마찬가지라 4편이 거둔 수입 3억 달러보다 아래인 2억 달러로 예측할 정도입니다. 문제는 영화 제작비가 시리즈 최대인 3억 달러에 가까운 데다 홍보비를 고려하면 적어도 전 세계에서 7억 달러를 벌어야 하는데 어려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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