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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트랜스포머4, 사라진 시대 대박 러닝 타임

by 라팡드쟈드 2023.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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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 4편, 사라진 시대의 공식 포스터

 

 

4편, 사라진 시대 줄거리 요약

"사라진 시대"의 줄거리를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그동안 인간들을 지켜주기 위해 오토봇들이 많이 수고했지만, 시카고에서 벌어진 오토봇과 디셉티콘의 전투로 인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도시가 파괴되자 미국 정부는 일부 오토봇을 제외한 트랜스포머에 대해 체포령을 내립니다. 이에 옵티머스와 다른 오토봇들은 흩어져서 숨어 살게 됩니다. 시카고 사태 이후 5년이 흐른 뒤, 대부분의 디셉티콘이 처벌되고 오토봇 역시 모습을 감춘 상황에서 엔지니어 케이드 예거는 우연히 폐기 직전의 고물차로 변신해 있던 옵티머스 프라임을 깨우게 됩니다. 하지만 어느새 이를 알아채고 정부에서 사람들이 찾아옵니다. 곤경에 처하게 되지만 딸 니콜라 펠츠의 남자친구 셰인 다이슨의 도움으로 탈출하게 됩니다. 한편, 옵티머스 프라임이 살아있다는 것이 세상에 알려지자 그를 노리고 있던 어둠의 세력들이 다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전 세계를 새로운 위협에 몰아넣을 거대한 음모 속에서 사상 가장 강력한 적에 맞서 옵티머스 프라임과 오토봇 군단은 목숨을 건 싸움을 벌이게 됩니다. 오토봇들은 수적인 열세 속에서 위기에 빠지지만 옵티머스가 다이노봇을 이끌고 와서 이들을 구합니다. 하지만 락다운이 다시 나타나며 싸움은 계속 이어지게 됩니다. 위기에 처한 옵티머스를 잭 레이너와 니콜라 펠츠가 나타나 견인차를 이용해 도와주고 이들의 덕분에 옵티머스는 결국 락다운을 무찌릅니다. 옵티머스는 자신이 지구에 남아 있으면 모두 위험해질 수 있다며 시드를 가지고 창조주를 만나러 홀로 떠나고, 다른 오토봇들은 지구를 지키기 위해 남는 것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흥행면에서는 가장 대박

4편에서는 디 보나벤츄라 픽처스, 톰 데산토, 돈 머피, 이안 브라이스 등 4개 사가 제작사로 참여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의 수입과 배급은 CJ엔터테인먼트가 맡았습니다. 미국에서는 2014년 6월 27일에 개봉하였고, 우리나라에서는 그 이틀 전인 6월 25일에 개봉했습니다. 러닝 타임은 165분으로 시리즈 중 제일 긴 러닝 타임을 기록했습니다. 제작비는 총 2억 1,000만 달러가 들었는데, 월드 박스오피스 기준으로 11억 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렸습니다. 흥행면에서는 초대박을 쳤다고 할 수 있는데, 트랜스포머 실사 영화 중에선 단연 1등이고, 역대 모든 영화를 통틀어도 당시 기준으로 Top 10 안에 들 정도로 크게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약 5백 30만 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는데 그쳐 전작들에 비해서는 흥행이 다소 부진하였습니다. 상영 등급은 12세 이상 관람가 등급입니다. 그리고 전작인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에 이어 이번에도 부제의 번역에 다소 문제가 있었습니다. 인간 정보에서 트랜스포머들을 멸종시키려 한다는 영화의 내용을 알지 못하더라도, 문법적으로 볼 때 "Age of Extinction"을 "사라진 시대"가 아닌 "멸종의 시대"로 번역하는 것이 맞습니다. 한편, 전작 트랜스포머 3편을 끝으로 샤이아 라보프와 마이클 베이는 더 이상 트랜스포머 시리즈에 출연하지 않겠다고 거절하였습니다. 이렇게 되자 다른 감독들이 후보에 올랐으나, 제작을 맡은 스티븐 스필버그에 의해 마이클 베이 감독이 다시 4편을 맡는 것으로 결정되었다고 합니다.

 

 

지나치게 긴 러닝 타임

영화 개봉 전, 4편의 제작이 리부트가 아니라는 것이 알려진 데다, 트랜스포머를 더 이상 맡지 않겠다던 마이클 베이 감독이 스티븐 스필버그의 입김으로 인해 다시 감독을 맡게 되자 영화 팬들의 반발이 거셌습니다. 전작들에 대해 실망한 시각이 만만치 않다 보니, 기존 팬들 가운데선 좋은 평가가 안 나왔고, 우리나라의 시사회 관람 후기에서도 혹평들이 많이 올라왔습니다. 해외 평론 사이트인 로튼토마토에서의 평균 평점은 10점 만점에 3.8점을 받았습니다. 토마토미터로는 16%를 기록했는데, 1편이 57%, 2편이 19%, 3편이 36%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 보면 상당히 낮은 수치입니다. 그래서인지 제35회 골든 라즈베리에서 가장 많은 노미네이트를 받았고, 최악의 감독상과 최악의 남우조연상 부문에서 수상했습니다. 4편의 문제점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지나치게 긴 러닝 타임을 들 수 있습니다. 형편없는 스토리와 연출, 정신없는 액션장면들로 가득 찬 영화의 러닝 타임이 거의 3시간에 가깝다 보니 관객들이 지루하고 흥미를 잃을 수 있다는 평입니다. 전작들을 모두 본 관람객들이라면 4편에서의 갑작스러운 설정에 대해 상당히 의아해합니다. 창조주의 설정이라든지, 옵티머스가 뜬금없이 12 나이츠의 일원이라는 설정 등이 그런 예라 하겠습니다. 전체적인 전개는 그렇다 치더라도, 기본적인 스토리 연결과 설정에서 너무나 허술한 점이 많습니다. 또 전작에 비해 다소 개선되기는 했지만, 인간들의 비중이 여전히 커서 로봇보다 인간을 중점적으로 비추고 있다는 점도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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