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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센스 승인 블로그

영화 존 윅1, 돌아온 킬러 건푸 실감나는 액션

by 라팡드쟈드 2023.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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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윅 1편 공식 포스터

 

 

다시 돌아온 킬러, 존 윅

먼저 요약된 영화 줄거리를 알아보겠습니다. 전설적인 "암살자를 암살하는 암살자"로 불리던 킬러 존 윅(키아누 리브스 분)은 사랑하는 여인을 만나 결혼을 하면서 범죄의 세계에서 은퇴합니다. 그러나 달콤했던 행복도 잠시, 투병 끝에 아내가 세상을 떠나게 되고 그녀는 자신이 없어져도 사랑할 대상을 찾으라며 그의 앞으로 데이지라는 이름의 강아지 한 마리를 보냅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집에 괴한들이 들이닥치는데 괴한 중 요제프(알피 알렌 분)에게 자신이 사랑하는 1969년식 포드 머스탱 자동차를 빼앗기고 아내가 남겨준 유일한 강아지 마저 죽게 됩니다. 강아지의 개죽음으로 인해 존 윅의 평화가 끝나게 되고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는 거침없는 복수가 마침내 폭발하게 됩니다. 아들이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알게 된 마피아 보스 비고는 아들을 폭행하며 그가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알려 줍니다. 존 윅은 비고의 조직에서  암살자를 암살하는 일을 하고 있었는데 그가 은퇴를 원하자 해결 불가능한 미션을 조건으로 내걸었지만 존 윅이 결국 그걸 해내는 바람에 그를 놓아주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엔 존 윅이 자신의 아들을 복수의 대상으로 삼게 된 것입니다. 이런 아들을 살리기 위해 비고는 자신의 조직원들을 존 윅에게 보내 존 윅을 처치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역시 예상할 수 있겠지만 존 윅에 의해 모두 사망하게 됩니다. 그러자 비고는 이번엔 존의 오랜 친구이자 역시 암살자인 마커스 울프에게 존 윅의 암살을 의뢰하게 됩니다. 마커스는 승낙하지만 떠나는 비고를 내려보는 모습이 뭔가 의미심장합니다. 존은 복수를 준비하기 위해 암살자들의 호텔로 들어갑니다. 호텔 주인은 호텔에서는 절대 암살과 같은 일을 해서는 안된다면서도  존 윅에게는 편의를 봐주게 되고, 마피아 보스 비고는 호텔 안에서라도 존을 죽이면 현상금을 두 배로 주겠다는 조건을 내겁니다. 이제 복수를 위한 화려한 액션이 펼쳐지게 되는데 여기서 부상을 입고 의사의 치료를 받고 안정을 취하고 있는 바로 그때 퍼킨스라는 여인이 호텔 룰을 어기고 존을 죽이려 호텔 방으로 침입합니다. 마커스 울프도 존 윅을 향해 총구를 겨냥하는 듯했지만 결국 존 윅을 도와줍니다. 존 윅이 비고의 비밀금고가 있는 교회로 찾아가 비고의 재산을 모두 불 지르게 되자, 비고는 존 윅을 죽이려 싸움을 벌이게 됩니다. 수적 열세로 인해 결국 잡히게 된 존 윅이 죽음을 당하기 직전, 다시 마커스가 도움을 주어 살아나게 됩니다. 비고를 추적한 끝에 그에게 총구를 겨누자 비고는 비열하게도 자식의 은신처를 알려주고 살려달라고 합니다. 존 윅은 자신의 살인 청부를 취소한다는 조건으로 비고를 살려두고 요세프를 찾아갑니다. 거기서 존 윅은 기어코 복수를 하게 됩니다. 존 윅은 마커스를 만나 감사를 전하게 되지만, 비고는 자신을 배신한 대가로 마커스를 죽여버리게 됩니다. 다시 한번 비고를 추적한 존 윅은 헬기를 타고 떠나려는 그를 찾아내고 결국 최후의 결전을 벌여 그를 처단하게 됩니다. 부상을 입은 존 윅은 인근의 유기견 보호소로 가서 상처를 치료하다 보게 된 유기견 한 마리를 데려오면서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새로운 무술 건푸

1편에 대한 재미있는 정보들이 많은데,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개봉은 2015년 1월 21일이었고 등급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입니다. 장르는 액션, 스릴러이고 러닝타임은 107분입니다. 감독은 데이비드 리치 감독과 채드 스타헬스키가 공동으로 맡았습니다. 제작비는 2000만 달러 들었습니다만 한국에서는 불과 12만 명의 관람객만을 불러 모아 초라한 성적을 냈습니다. 주요 액션 장면은 권총과 주짓수를 합친 액션이 메인으로, 가까이 있는 적은 주짓수나 유도 혹은 아이미도로 제압하고, 멀리 있는 적은 일단 총으로 견제하여 제압해 놓은 다음 총으로 끝내는 식의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서로 총질을 해대는 것보다 멋지게 보이면서 예전의 영화 "이퀼리브리엄"에서의 오버 액션보다는 현실적으로 절제된 맛이 있습니다. 국내 내한한 액션팀은 이 영화에 나오는 사격술이 새로운 무술이라며 소위 건푸(gun + kung fu)라는 이름으로 부를 수 있다고 했습니다. 속칭 모잠비크 드릴과 비슷하게 머리를 바로 쏘지 않고 저지력을 위해 여러 발을 쏘는 것도 비슷합니다. 그리고 총알 개수만큼 소진하고 나면 바로 탄창을 갈아주는 것도 리얼리티를 잘 살리고 있어 킬러들의 세계를 실감 나고 개성 있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주인공이 기르던 개가 죽어서 복수를 시작한다는 줄거리 때문에 만약 개가 주인공이었다면 어땠을까라는 설정을 한 패러디 영화 "독 윅"이 제작되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이 영화와 관계된 통계적인 수치를 말씀드리자면, 존 윅은 영화 속에서 83명을 죽였고 그 외에 죽은 사람까지 모두 포함하면 사망자수가 최소 119명이 넘는다는 재미있는 통계도 있습니다. 총기의 종류에 대해 관심 있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영화에 등장한 총기 중 권총은 H&K P30, 글록 26, 돌격소총은 CA-415, 저격소총은 스텔스 리콘 스카우트, 산탄총은 Kel-Tec KSG, 컴뱃 나이프는 마이크로텍 Ulreatech이었다고 합니다.

 

 

화려하고 실감나는 액션

이번에는 국내외 평가를 살펴보겠습니다. 존 윅의 대복수극의 서막을 여는 마피아 보스의 아들 요제프는 우연히 전설적 킬러인 존 윅을 주유소에서 만나 그의 차에 반해 차를 팔라고 시비를 걸게 되고 존 윅이 거절하자 집을 찾아가 차를 빼앗고 강아지를 죽인다는 내용으로 시작되는데, 이러한 내용은 액션 영화 치고는 스토리 전개가 너무 평범하다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다른 유사한 영화에서와 달리 소위 전설적 킬러라는 사람이 집 주변의 감시장치도 없이 경계가 너무 허술하고 유사시를 대비하여 무장도 없이 집안을 돌아다닌다거나, 너무나 쉽게 건달들에게 당한다는 점 등은 초반에 다소 어설퍼 보였습니다. 반면에 감독 스탈헬스키는 키아누 리브스가 출연했던 영화 매트릭스 시리즈의 스턴트 담당으로도 유명한데, 액션 전문가답게 존 윅에서의 액션이 매우 실감 나고 화려합니다. 대부분 권총을 이용한 액션과 치밀함, 배경 음악과 영상의 미장센 등이 잘 연출되었습니다. 실제로 키아누 리브스는 실감 나는 연기를 위해 미국 사격 챔피언인 타란 버틀러에게 배우며 사격훈련과 액션 훈련을 열심히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튜브에서 KEANU REEVES TRAINING WITH TARAN을 검색해 보면 정말로 실전에 가까운 사격훈련을 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총질을 특수부대 요원처럼 정말 잘합니다. 영화 존 윅은 주인공의 복수를 다루는 이야기지만 킬러로서의 능력을 강조하고 있고, 동시에 인간적인 면과 감정을 잘 묘사함으로써 공감대를 형성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영화 존 윅은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평론가와 관객들에게는 나름대로 호평을 받았으니 존 윅 시리즈의 시작으로서는 일단 성공을 거두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강렬한 액션 씬과 출연진 멋진 연기, 실감 나는 스토리 전개를 통해 액션 영화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었으며, 존 윅을 통해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 내는 등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게 되었습니다. 시리즈 2편이 기대가 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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