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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디아나 존스3, 최후의 성전 숀 명장면

by 라팡드쟈드 2023.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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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아나 존스 3편 공식 포스터

 

 

최후의 성전 핵심내용

1912년 13살 나이의 인디아나 존스는 보이스카웃 활동 중 우연히 도굴꾼들이 16세기경에 제작된 코로나도의 십자가를 훔치려는 것을 보게 되고 그것을 막으려 했으나, 아버지 헨리 존스의 무관심 때문에 실패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는 훗날 사용하게 될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중절모와 채찍을 얻게 됩니다. 세월이 흘러 고고학자가 된 인디아나 존스는 포르투갈 앞바다에서 코로나도의 십자가를 되찾는 데 성공하게 되고, 그가 교수로 재직 중인 바네트대학으로 돌아옵니다. 학교에서 그는 오래전에 도착한 소포 하나를 발견하게 되는데, 그 안에는 아버지 헨리 존스의 일기장이 들어 있었습니다. 고고학에 관심이 많아 마구 몰려든 학생들을 피해 학교를 빠져나온 인디는, 월터 도노반이라는 자를 만나게 되는데, 그는 인디에게 앙카라 북쪽에서 발견했다는 석판의 반쪽을 보여주며 일지에 적힌 내용을 참고로 나머지 석판의 반쪽을 찾으면 예수가 최후의 만찬 때 사용했다는 성배의 위치를 알 수 있다며 성배를 찾아 달라고 요청합니다. 인디의 아버지 헨리 존스는 평생을 성배를 찾는 일을 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베네치아에서 실종되고 인디는 아버지가 나치에게 납치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베네치아로 향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엘사 슈나이더라는 여자를 만나 베네치아의 도서관 지하에 있는 기독교인들의 묘지에서 석판의 나머지 부분을 찾아내게 되나, 그들은 십자도 형제단에게 쫓기게 되고 가까스로 그들을 해치운 뒤 그중 한 명에게서 인디의 아버지가 오스트리아 브룬발트 성에 갇혀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게 됩니다. 인디는 브룬발트 성으로 가서 아버지 헨리 존스를 구하지만 곧 나치에게 붙잡히게 되고 엘사와 월터가 나치와 한통속이란 것을 알게 됩니다. 그들에 의해 일기장까지 빼앗기게 되고 지도를 가지고 있던 마커스까지 붙잡히게 됩니다. 그러다 인디와 헨리 존스는 극적으로 성에서 탈출한 후 베를린에서 일기장을 되찾고 베를린을 탈출하게 됩니다. 둘은 성배가 숨겨진 성전을 찾게 되지만 여기에는 이미 엘사와 월터, 그리고 나치 일행이 먼저 도착해 있었고, 인디 일행은 결국 나치 일당에게 발각됩니다. 월터는 인디에게 함정을 없애고 성배를 가지러 가는 길을 만들라고 협박하지만 인디가 거절하자 헨리 존스를 총으로 쏴 부상을 입히고 아버지를 살리고 싶으면 관문을 통과하라고 협박합니다.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인디는 결국 가기로 하고 관문 3개를 무사히 통과한 후, 수백 년 동안 성배를 지켜온 늙은 십자군 기사를 만나게 됩니다. 그 기사는 인디와 싸우려 했지만 바로 뒤로 넘어지게 되고 인디를 용맹한 기사로 명하게 됩니다. 그 순간 월터와 엘사가 도착하게 되고 기사는 전시된 여러 성배 중 진짜 성배가 있다고 말하면서, 성배를 직접 골라야 하고 잘못 고르면 목숨을 잃는다고 하자 월터는 엘사가 골라준 화려한 금잔 성배를 선택하게 되고 그 잔으로 성수를 마시게 되나 그 성배는 가짜였고 결국 월터는 급격히 노화하면서 재가 되어 사라지게 됩니다. 인디는 성배를 만든 사람이 목수라는 걸 기억하고 가장 투박하고 낡아 보이는 성배를 선택해 성수를 마시는데, 기사는 인디가 마신 성배가 진짜라고 말했지만 성배를 가지고 바닥에 그러진 원형 밖으로 나갈 수 없다고 경고합니다. 인디는 성배를 가져다 아버지의 상처를 치료하는 데 성공하지만, 엘사는 탐욕을 버리지 못하고 성배를 가로챕니다. 그리고 원형 밖으로 나가면 안 된다는 기사의 말을 무시한 채 원형 밖으로 나가게 되고 곧 성전이 붕괴되기 시작합니다. 엘사가 갈라진 틈에 빠지자 인디가 그녀를 구해주려 하지만 엘사는 성배를 잡겠다고 욕심을 부리다 결국 아래로 떨어져 죽게 되고, 인디 역시 엘사처럼 성배를 잡기 위해 욕심을 부리게 되지만, 포기하라며 아버지가 인디의 이름을 부르자 성배를 포기하게 되고 아버지의 도움으로 살아나게 됩니다. 기사는 손을 흔들며 인디 부자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성배는 전설로 남게 됩니다. 그렇게 성전을 나온 인디와 헨리 존스, 살라, 그리고 마커스가 말을 타고 떠나는 장면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007의 숀 코너리 등장

영화의 뒷이야기와 함께 관련된 정보를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이 영화의 장르는 어드벤처, 액션, 판타지물입니다. 감독은 1, 2편에 이어 스티븐 스필버그가 맡았고, 음악도 역시 거장 존 윌리엄스가 맡았습니다. 미국에서의 개봉일은 1989년 5월 24일이었고, 우리나라에서는 같은 해 7월 22일 날 개봉하여 전작들과 달리 미국과 거의 비슷한 시점에 개봉이 되었습니다. 러닝 타임은 128분으로 2시간을 조금 넘는 시간이었습니다. 제작도 전작들에서와 같이 루카스 필름에서 제작을 맡았는데, 제작비로 총 4,800만 달러가 투입되었고, 월드 박스오피스 기준으로 4억 74백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올렸습니다. 우리나라의 관객수(서울)는 49만 명이었습니다. 그리고 제6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음향편집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상영 등급은 12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았습니다. 감독인 스티븐 스필버그는 개인적으로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중에 3편인 최후의 성전을 가장 마음에 들어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것은 아버지 역의 숀 코너리는 1930년생이고, 아들 인디역의 해리슨 포드는 1942년 생으로 둘은 고작 12살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데, 분장술의 덕택인지 전혀 어색하지가 않았습니다. 또한 특이한 점은 3편에 출연한 배우들 중에 007 시리즈에 출연한 배우들이 많다는 점입니다. 먼저 아버지 헨리 존스 역의 숀 코너리는 초대 제임스 본드이었고, 월터 역의 줄리안 글로버와 엘사 역의 앨리슨 두디는 로저 무어의 007 영화 "유어 아이스 온리"와 "뷰 투어 킬"에 출연했으며, 살라 역의 존 라이스-데이비스도 같은 해 "리빙 데이라이트"에 출연하였고, 에른스트 포겔 역의 마이클 번도 "네버 다이"에 출연했다고 하니,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중 유독 3편은 007 시리즈와 연관성이 깊은 영화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영화의 주요 장소로 나오는 페트라는 요르단 서남부에 존재한 고대 유적을 가리키는 이름인데, 아랍계 유목민 나바테아인들이 건설한 산악도시로 붉은 사암으로 만들어진 산을 깎아 만들어 동굴과 흡사한 내부 구조를 가지고 있고 외관 역시 부조처럼 정밀하게 조각하여 세계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다고 합니다.

 

 

3편 최고의 명장면

영화에 대한 총평을 해보겠습니다. 3편인 "최후의 성전"은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중 1편인 레이더스와 함께 최고의 평가를 받는 작품입니다. 최후의 만찬에서 예수가 사용했다는 신비의 성배를 중심으로 나치와의 쫓고 쫓기는 모험극이 펼쳐지고, 성배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수수께끼와 퍼즐을 하나하나 실타래 풀 듯이 풀어감으로써 흥미진진하고 짜릿한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특히 3편에 처음 등장하는 아버지 존스와 인디 사이의 케미는 더욱 깨알 같은 재미를 가져다줍니다. 부자간에 서로 아웅다웅하면서도 함께 난관을 헤쳐나가고 부상당한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성배를 찾아가고 성배로 아버지의 부상을 치료하면서 서로 화해하게 되고, 특히 마지막 장면에 성배를 손에 넣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인디의 이름을 부르면서 욕심으로부터 벗어나게 만드는 아버지 헨리 존스의 대사는 영화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을 수 있겠습니다. 사실 3편은 시리즈 3부작 중에서 다소 이질적인 작품이라 할 수 있고, 전작들에 비해 지나치게 활력이 줄어들고 드라마적으로 제작되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또한 성배를 찾는 과정에서 나오는 십자군 기사는 이 영화가 너무 판타지한 영화가 아닌가 하는 느낌을 들게 합니다. 몇 백 년을 성배를 지키며 살고 있다는 설정 자체가 너무 비현실적이고 허무맹랑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굳이 십자군 기사가 나오지 않더라도 문서 등을 통해 성배를 잘못 만질 경우 재앙이 닥친다는 설정으로도 충분히 가능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아무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3편은 전작들을 뛰어넘는 흥행과 작품성에서 모두 합격점을 받으며 역대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고 평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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