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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센스 승인 블로그

영화 트랜스포머2, 올스파크 빈축 분산

by 라팡드쟈드 2023.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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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물 올스파크 조각에 얽힌 스토리

오토봇과 디셉티콘 간의 전쟁이 끝난 후 2년의 시간이 흐른 뒤, 지구에 정착한 오토봇들은 네스트팀에 합류해 지구를 노리는 디셉티콘을 막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대학을 준비하던 샘은 옷 속에서 성물인 올스파크의 조각을 발견하고 그것을 손으로 만지게 되면서 조각 안에 들어있는 지식을 보게 됩니다. 대학 진학과 애인 미카엘라를 위해 범블비와 헤어지기로 결심한 샘은 더 이상 로봇들 간의 싸움에 말려들지 않기를 원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올스파크의 위치가 디셉티콘에 의해 해킹되고 그들은 올스파크의 조각을 훔쳐내어 깊은 바닷속에 잠들어 있던 메가트론을 살려냅니다. 다시 살아난 메가트론은 자신의 힘이 약함을 느끼고 사이버트론으로 날아가 자신의 스승 폴른을 지구침략에 끌어들이게 됩니다. 올스파크의 지식을 본 샘은 미카엘라, 리오와 함께 디셉티콘에게 납치되고 그들로부터 뇌가 꺼내지려는 순간, 옵티머스와 범블비가 나타나 그를 구해줍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옵티머스는 디셉티콘의 공격으로 목숨을 잃게 되고, 디셉티콘들은  샘을 찾기 위해 지구 곳곳을 파괴하기 시작합니다. 디셉티콘에서 오토봇으로 전향한 제트파이어는 태양의 에너지로 옵티머스를 살려 낼 수 있다고 조언하지만, 옵티머스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인 매트릭스를 손에 넣는 순간 가루가 되었고, 설상가상으로 디셉티콘의 합체로 만들어진 거대한 로봇 데바스테이터의 공격을 받은 오토봇들은 위기에 처합니다. 하지만 샘과 오토봇들은 네스트팀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기게 되고, 샘은 폭격의 충격으로 정신을 잃고 무의식 중에 옵티머스 프라임을 만납니다. 정신을 차린 샘은 합체된 매트릭스를 옵티머스의 스파크에 꽂아 그를 살려내지만 메가트론과 폴른의 공세에 옵티머스는 역부족인 상황이 됩니다. 한편, 이를 지켜보던 제트파이어는 자신의 부품을 옵티머스에게 넘겨주고 죽게 되고, 옵티머스는 강력한 힘을 얻게 되어 결국 메가트론을 무찌르게 됩니다. 또다시 패배한 메가트론은 오토봇들을 피해 지구를 떠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지연된 시사회로 빈축, 그러나 흥행은 대성공

이 영화의 장르는 SF, 액션입니다. 감독은 1편에 이어 마이클 베이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제작사는 디 보나벤츄라 픽처스, 톰 데산토, 돈 머피입니다. 미국과 우리나라에서의 개봉일은 모두 2009년 6월 24일이었습니다. 러닝 타임은 149분이고 제작비로는 총 2억 달러라는 천문학적 금액이 투입되었지만, 월드 박스오피스 기준으로 8억 36백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기록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7백50만 명이 이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상영 등급은 12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았습니다. 마이클 베이 감독은 한 인터뷰에서 2편에서는 로봇들의 개성을 더 뚜렷하게 만들고 감정도 풍부해질 거라고 했습니다. 또한 주인공이 로봇에 탑승해서 싸우고, 등장하는 로봇의 수가 35개가 될 것이라고 했으나, 실제 2편에서는 많이 나온다는 로봇들이 거의 이름도 없는 프로토폼 디셉티콘들이었습니다. 영화 장면 중에는 고대 프라이머스들이 묻혀있는 곳으로 요르단의 페트라 유적이 나오는데, 이곳은 인디아나 존스에서 성배가 숨겨져 있던 곳으로 나왔던 장소이기도 합니다. 감독인 마이클 베이, 주연인 샤이아 라보프와 메간 폭스는 2009년 6월 9일에 우리나라에서 시사회를 열기로 되어있었는데, 예정된 시간보다 2시간 이상 지연되어 사람들로부터 많은 빈축을 샀습니다. 그렇게 된 이유는 이들이 일본에서 시사회에 먼저 참석한 후, 같은 날 한국에서도 시사회에 참석해야 하는 빡빡한 일정 때문이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그날따라 악천후 날씨에 교통체증까지 겹치면서 일정이 많이 늦어지게 된 것이었습니다.

 

 

스토리가 탄탄하지 못하고 분산

2편 "패자의 역습"은 제 8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음향효과상에 노미네이트 되었지만 수상에는 실패했습니다. 시각효과상은 예비 후보로는 선정되었지만, 최종 노미네이트는 되지 못했습니다. 상을 받은 분야는 없고 1개 분야에서만 노미네이트 되어 전작에 비해 상복은 없었습니다. 전편이 구성적인 측면에서 상당히 잘 짜인 스토리를 토대로, 놀라울 정도의 시각효과와 액션을 만들어 내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받는 반면, 2편에서의 평은 엇갈렸습니다. 먼저 2편의 장점을 살펴보면, 엄청난 CG와 액션으로 옵티머스와 제트파이어의 합체 장면과 숲 속에서 벌어지는 옵티머스와 디셉티콘의 전투장면은 말 그대로 충격적이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그 밖에도 더 커진 스케일의 시각효과와 전작에선 보여주지 못한 다양한 스타일의 액션 등이 대거 등장했습니다. 또한 전작과는 다르게 옵티머스 프라임의 강력함도 제대로 드러났다는 평입니다. 한편, 단점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평가되는데, 무엇보다 전편에 비해 스토리가 탄탄하지 못하고 분산되었다는 평입니다. 예를 들어, 무전기 한 통으로 일반인인 시몬스에게 제보받은 군대가 아무런 확인도 없이 그의 말대로 따르는 것을 보면, 스토리의 개연성이 상당히 부족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샘의 부모, 친구 등 지나치게 인간의 비중이 컸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편에서는 압도적인 위용을 보인 메가트론이 웬일인지 2편에서는 상대적으로 위용이 많이 낮아진 점, 과도한 미국식 화장실 개그 등으로 좋지 않은 평을 받았습니다. 트랜스포머시리즈 전체적으로 볼 때도, 2편 "패자의 역습"을 시작으로 장점보다는 단점의 비중이 더 증가하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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