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심의 단테가 등장하는 "라이드 오어 다이"
예전에 도미닉과 브라이언이 브라질에서 부정한 방법으로 부를 축적한 헤르난데스 레예즈의 모든 재산이 들어있는 금고를 통째로 턴 적이 있습니다. 그때 레예즈에게는 아들 단테가 함께 있었고 그는 금고가 털리는 것을 막으려 도미닉 일행을 쫓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추격전 끝에 다리 위에서 강물로 떨어진 단테는 아버지를 잃게 되었고, 복수심을 키우며 돔의 가족이 모두 고통받는 모습을 돔에게 보여주겠다는 계획을 세웁니다. 금고사건으로부터 10년이 지나고, 오랜만에 가족을 방문한 할머니와 함께 도미닉 패밀리는 다 함께 모여 식사를 합니다. 로만은 리틀 노바디에게 로마에서 임무를 받았다며 이번에는 자신이 리더가 될 것이라며 흥이 나있습니다. 도미닉은 로만을 말리지 못하고 대신 한이 함께 해달라고 부탁합니다. 로만, 테즈, 램지, 한은 로마로 떠나고 그날 밤 사이퍼가 이들의 집을 찾아옵니다. 사이퍼는 전에 리틀 비와 그의 엄마 엘레나를 납치해 도미닉을 자신의 뜻대로 조종했고 결국 엘레나를 죽였습니다. 도미닉은 사이퍼를 보자마자 분노에 사로잡히지만, 사이퍼가 자신이 죽음을 무릅쓰고 찾아온 이유를 말합니다. 단테가 사이퍼를 찾아와 그녀의 무기와 용병을 내놓으라고 요구하며 용병들의 가족을 모두 인질로 잡고 있었던 것입니다. 결국 사이퍼는 자신이 부리던 용병들의 공격을 받게 되고 겨우 도망쳐 나오게 된 것이었습니다. 다음날 리틀 노바디가 사이퍼를 데려가고 도미닉은 패밀리의 위치를 묻는데 리틀 노바디는 패밀리들의 위치추적이 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모든 것이 단테의 함정임을 알아낸 돔은 리틀 비를 여동생 미아에게 보내고 레티와 함께 로마로 떠납니다. 한편 로마에서는 로만의 대작전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단테에 의해 위기에 빠지고 곧 로마의 도시 이곳저곳에 폭탄이 터지기 시작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출연하는 배우들 관련 이야기
"라이드 오어 다이"는 영화 트랜스포머 1, 2편으로 이미 인연이 있던 루이 르테리에와 제이슨 스타뎀의 몇 년만의 협업 작품이기도 합니다. 시리즈의 주요 무대인 엔젤리나 하이츠는 시리즈 흥행 이후 도로를 점거한 상태에서 벌이는 불법 자동차 경주가 성행하기 시작하였는데, 이로 인한 소음과 인명 피해 등이 생기자 참다못한 주민들이 2022년 8월부터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 영화에서 사이퍼가 몰고 온 자동차로 들로리안 알파 5가 나오는데 이는 시리즈 최초로 나온 전기차입니다. 그 외에도 닷지 차저 6세대 SRT 모델과 플립카 2.0 등 역대 시리즈에 나온 차들도 나옵니다. 이번 영화는 전작인 "분노의 질주 : 더 익스트림" 이후 오랜만에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은 영화입니다. 그러나 북미에서는 그대로 PG-13의 등급을 받았습니다. 영화 중반부의 레이스를 보다 보면 감독의 전작 트랜스포머 2의 셀프 오마주 장면이 보이는데, 차량을 전복시켜 차량 하부에 장착된 폭탄을 제거하는 장면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쿠키 영상은 1개가 나오는데, 그동안 동료들과의 불화로 출연하지 못한 배우 드웨인 존슨이 잠깐이나마 얼굴을 비춥니다. 제이슨 모모아와 성 강은 영화 "불릿 투 더 헤드"에 같이 출연한 적이 있습니다. 여기서도 모모아가 최종 보스, 성 강은 주인공을 돕는 협력자로 나옵니다. 한편, 미셸 로드리게즈와 샤를리즈 테론의 싸움 장면은 감독 없이 촬영했다고 합니다.
현실적인 스타일로 돌아온 10편
우주장면 등 허무맹랑했던 전작들과 비교하면 이번 10편은 현실적인 스타일로 돌아온 액션장면과, 돔 일행을 역대급 위기에 빠뜨린 시리즈의 최종 보스 단테 레예즈 역의 배우 제이슨 모모아가 자신의 캐릭터를 어필하는 부분이나 동료였던 에임스가 선사한 뜻밖의 반전도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빌런인 단테 레예즈는 인상이나 아우라만으로도 상당한 포스가 있지만, 오히려 격투 장면이 아닌 분석과 계획, 재력을 활용한 전방위 압박을 훌륭하게 활용하여 도미닉 패밀리를 상대로 계속 우위를 점했습니다. 루이 르테리에 감독이 이전에 보여준 스타일리시한 연출력이 십분 발휘되어 속도감 있는 자동차 추격장면들과 독특한 시점의 영상을 잘 뽑아냈다는 평입니다. 한편, 대놓고 후속작을 암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 작위적이고 허무한 퇴장이 줄을 잇는 것으로 시작되는 파트 2를 향한 빌드업은 다소 부실한 감이 있다는 평입니다. 또한, 스토리 측면에서도 비판적인 시각이 있습니다. 이미 시리즈가 10편까지 오면서 매우 많아진 등장인물들에 새로운 인물이 더 생기면서 많은 서사가 중구난방 생기다 보니 메인 스토리가 상대적으로 빈약해졌습니다. 종합적으로 평가한다면, 훌륭한 액션장면들과 함께 이전 작품들과는 궤를 달리하는 빌런의 행적, 지난 시리즈의 장면들을 연상시키는 연출은 호평을 받았지만, 추진력을 얻기 위해 무릎을 과하게 굽힌 감이 있을 정도로 잘려버린 인물들의 행적과 다소 난잡해진 스토리로 인한 혹평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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