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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센스 승인 블로그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양자역학 결말 실패

by 라팡드쟈드 2023.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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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의 공식 포스터

 

 

양자역학의 세계로

앤트맨인 스캇의 딸 캐시는 시위에 참여했다가 경찰서에 구금되고, 스캇이 경찰서로 가서 그녀를 빼내옵니다. 한편, 캐시는 아빠 몰래 행크와 호프(와스프)의 지원을 받으며 양자영역을 연구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호프와 그녀의 부모인 행크와 재닛, 그리고 스캇과 캐시가 함께 식사를 하고 즐거운 분위기를 이어가던 중 이들은 캐시의 지하 연구실로 내려가게 됩니다. 양자역학 장비를 제작했다는 캐시는 모두를 모아놓고 기계를 작동시킵니다. 기계는 미지의 세계로 신호를 보낸 후 정보를 수집해 돌아오는 기계였습니다. 재닛이 그건 위험한 기계라며 재빨리 기계를 파손시키고 꺼버리지만, 양자역학 기계는 스스로 다시 작동합니다. 그리고 양자역학 기계가 이들을 빨아들이려 합니다. 기계에 빨려 들어가지 않으려고 버텨보지만, 연구실에 있던 개미와 다른 장비들과 함께 모두 빨려 들어갑니다. 양자역학의 세계로 들어간 재닛, 행크, 호프, 캐시, 스캇 5명의 앤트맨 패밀리는 그곳에서 악시아와 자유의 투사들과 같은 다양한 종족들 뿐만 아니라 정복자 캉을 만나게 됩니다. 멀티버스를 넘나드는 정복자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캉은 양자영역의 세계를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재닛과 캉 두 사람에게는 과거에 얽히고설킨 사연이 있었습니다. 캉은 캐시의 목숨을 인질로 잡고 앤트맨에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요구합니다. 앤트맨을 이를 거부하고 딸 캐시를 구하기 위해 싸움에 나서고 결국 다른 앤트맨 패밀리와 힘을 합쳐 캉을 무찌르고 양자영역을 구합니다. 캐시를 무사히 구해내고 집으로 돌아가면서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원래 의도와 다른 결말

이 영화 촬영 시 "볼륨 테크놀로지"(세트장 벽면에 대형 LED 스크린을 배치해 영화 속 배경과 같은 시각적 환경을 구현하는 기술)라는 특수효과를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식 인터뷰에서 정복자 캉 역의 조너선 메이저스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아이언맨을 언급하며 존경심을 더해 앞으로의 어벤저스 실사영화 시리즈에 그가 복귀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폭스바겐이 차량 후원을 맡아 영화에서는 ID.4 GTX가 등장합니다. 하지만 애초에 현실 세계가 아닌 양자역학 속 세계를 주요 공간으로 다루다 보니, 이번 작품에서의 자동차 비중은 거의 없는 편인데, 영화 초반에 스콧이 운전하는 차의 실내가 잠시 보이고, 스콧 자택에 주차된 차의 뒷모습이 나오는 것이 전부입니다. 차량 후원은 있었지만 큰 홍보효과는 없었던 상황입니다. 전작인 1편과 2편에서 모두 출연하였던 루이스와 커트 고리시터, 데이브가 이번 편에서는 출연하지 않았습니다. 루이스는 출연할 예정이라고 밝혔었지만 결국 출연하지 않았고, 이에 대해 실망한 팬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닉 퓨리가 등장할 예정이라고 배우 스스로 말했지만 역시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스토리의 원래 결말은 앤트맨과 와스프의 공격에 고전하던 캉이 양자영역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하고, 대신 앤트맨과 와스프가 갇히게 된다는 다소 어두운 결말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스콧 랭이 양자 영역에 갇혔다가 탈출하는 영화 "어벤저스 : 엔드게임"의 흐름이 반복된다고 생각해 재촬영을 진행했고, 현재의 결말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새로운 역대급 빌런의 등장에도 작품은 실패

로튼 토마토에서 평론가 평가점수는 64%로 시작했고 2시간이 못돼 썩은 토마토를 받았습니다. 이후 점수가 어느 정도 정리되면서 로튼 토마토 점수는 46%가 되었는데, 이는 역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영화 최저의 평론가 지수를 기록한 것이었습니다. 사전 시사회에서의 평이 상당히 일관적이고, 호평하는 측과 혹평하는 측이 서로 크게 갈리지 않았습니다. 국내 포털 사이트의 댓글에서는 찬반양론으로 갈리고 있지만, CGV Golden EGG 지수는 개봉한 지 얼마 안 되어 80%까지 내려갔고,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의 평점도 각각 8점 초반대와 7점 후반대를 받으면서, 블록버스터 영화치고는 상당히 낮은 점수를 얻었다고 볼 수 있고 실제 관람객들의 평점도 좋지는 않았습니다. 개인 평론가 제레미 잔스는 이 영화가 "술 마시고 보면 재밌는 영화"라는 등급을 주었는데 이는 여섯 단계 가운데 4번째 등급입니다. 사전에 영화를 미리 접한 국내 리뷰 전문 유튜버들 사이에서도 최대의 호평이 "못 만들었다고 하기엔 어폐가 있겠으나, 기대치를 조금 낮추고 봐야 괜찮은 영화" 정도로 평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긍정적이지 않았습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역대 MCU 작품들과 비교해도 부정적인 반응이 많았습니다. 향후 타노스를 넘어서는 역대급 빌런이 될 정복자 캉을 처음 선보임으로써, 멀티버스 사가(Saga)를 여는 중요한 작품이었던 만큼, 해당 영화의 실패로 인해 신규 팬들의 유입을 막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기존 팬들의 이탈까지도 우려된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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