핌 입자로 만든 특수 슈트
실드의 연구원으로 근무 중이던 행크 핌 박사는 물체를 분자단위까지 축소할 수 있는 핌 입자 개발에 성공합니다. 실드는 이것을 이용하고 싶었지만 핌 박사는 이것의 위험성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실드에서 나오게 됩니다. 한편 생계형 도둑으로 감옥살이를 하던 스캇 랭이 출소하게 되나 직장에서 일하기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게다가 이혼한 전 부인으로부터 제대로 돈을 벌지 못하면 딸인 캐시의 공동 양육은 할 수 없다는 말을 듣고 다시 도둑질을 하게 됩니다. 훔치러 들어간 곳은 행크 핌 박사의 집이었고 스캇은 온갖 보안 장치들을 뚫고 그의 금고의 문을 여는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거기 있던 것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슈트뿐이었습니다. 일단 급하게 그거라도 들고 나왔는데 그 모든 과정을 핌 박사는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슈트를 입어본 스캇은 개미처럼 몸이 작아지는 경험을 하게 되고, 이 물건은 자신이 감당할 수 없음을 알고 핌 박사 집에 다시 가져다 놓으려 합니다. 핌 박사로부터 슈트를 넘겨준 목적을 듣게 되고 스캇은 핌 박사의 딸인 호프와 함께 훈련에 돌입하게 됩니다. 각각 앤트맨과 와스프로 활동하던 행크 핌 부부는 미션을 수행하던 중 인류를 구하기 위해 원자 수준으로 작아져서 미사일을 막아야 했습니다. 이것을 와스프인 재닛이 해냈지만 원자세계에서 나오지 못했습니다. 스캇은 핌 박사의 기술을 이용해 돈을 벌려고 데런이 만든 옐로우 재킷을 훔치려 하지만 데런은 그것을 하이드라에 팔려고 준비를 마친 상태였습니다. 슈트에 능숙한 데런을 물리치기 위해 스캇은 원자단위까지 작아진 후, 옐로우 재킷 내부로 들어가 슈트를 고장 내는 데 성공하지만 끝없이 작아지며 원자세계로 빨려 들어가게 됩니다. 그렇게 모든 게 끝나는가 싶었지만 우연히 쓰다 남은 거대화 링을 사용해서 그는 무사히 다시 원래의 크기로 돌아오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이번에도 스탠 리가 카메오로 등장
영화 최후반부에 팔콘과 여기자가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서 여기자가, "점프해서 다닐 수 있고, 매달려 날아다니며, 벽을 기어갈 수 있는 사람."을 언급하며 정확하게 누굴 찾는지 물어보는 장면이 나오는데, 팬들은 이 대사가 스파이더맨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추측했지만, 제작자인 케빈 파이기는 그 대사가 단순한 우연의 일치일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감독인 페이턴 리드는 그 대사가 스파이더맨의 판권 협상 이후 추가된 것이며, 이후에 나올 슈퍼히어로들을 암시하는 대사라고 설명했습니다. 영화 처음 장면에 나오는 헤일리 앳웰의 중년 모습과 마틴 도노번의 젊을 적 모습은 CG로 구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번 영화에서도 마블 코믹스의 만화가이자 마블 엔터테인먼트의 명예회장인 스탠 리가 어김없이 카메오로 등장하는데, 영화 최후반부에 루이스의 사촌이 간 술집의 바텐더 역으로 나옵니다. 다만, 이번에는 직접 얘기하는 대사는 없는데, 그 이유는 루이스가 들려주는 이야기 속에 등장하기 때문에 루이스의 목소리로 그의 대사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영화 "어벤저스 : 엔드게임"을 보면, 양자 영역 실험 중 앤트맨은 잠시 어린아이와 할아버지가 되는데 엔드게임의 크레디트에 나오는 정보에 의하면 어린아이는 12살, 할아버지는 93살로 나옵니다. 따라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앤트맨은 93살 이상까지 살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앤트맨의 양자 영역이 닥터 스트레인지와 연관이 있지 않은가라는 추측도 있었습니다.
역대 마블 영화 중 가장 가족적인 영화
로튼 토마토에서 처음 비평가들이 매긴 신선도가 공개되었을 때의 점수는 67%로 "신선한 토마토"이긴 했지만, 이는 마블 페이즈 2 영화 중에서 두 번째로 낮은 수치였습니다. 메타크리틱에서의 평론가들 평점은 100점 만점에 64점이란 준수한 성적을 받았고, 호평을 의미하는 초록불 영역에 들어섰습니다. 애초에 기대치가 상당히 낮은 상태였던 터라, 많은 사람들은 당연히 본 작품이 부진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또한 중간에 교체된 제작진 역시 코미디 장르에서 주로 활동하던 감독이었던 터라 팬들의 불신이 강했습니다. 그러나 로튼 토마토에서 평론가들이 매긴 신선도는 80%까지 상승했고, 당연히 로튼 토마토에서 훌륭한 작품이라는 걸 인증하는 "보증된 신선 마크" 등급을 받았습니다. IMDb에서도 10점 만점에 7.7점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시네마스코어에서도 A라는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코미디가 마블 영화에서 가장 잘 나온 작품이라는 평도 많았습니다. 또한 이번 작품은 역대 마블 영화 중 가족 영화에 가장 적합하다고 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주인공인 스콧이 원작에서와 같이 외동딸 캐시를 위해 제대로 살려고 노력하는 바람직한 아버지로 나오고, 서로 서먹서먹한 부녀지간이었던 행크와 호프가 서로의 관계를 회복하는 과정도 영화 내에서 중요한 플롯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영화 내용이 너무 소박하다 보니, 일부에선 영화에서 벌어지는 사건이 과연 영웅이 필요할 만큼 크고 중요한 사건인가라는 의심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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